안녕하세요. 저는 다른 시험들을 준비했지만 잘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2018년에 운전직 공무원이란 직업에 대해 우연히 알게 되면서 준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형면허를 따기 위해 운전면허 학원에 다니면서 제 길을 찾은 것 같았고, 이뤄질 것 같고,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더 평소보다 적극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경기도 운전직 채용은 경력채용이었지만 실제 1년 경력이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두 달 정도 이윤승 교수님과 김진아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당시는 공부에 자신감을 잃었던 때였기 때문에 1년 경력 없이는 합격이 힘들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해 화성에 있는 버스연수원에 다녀오면서 2019년부터 마을버스 회사에 취직하여 버스 경력을 위해 일했습니다. 

버스운전은 힘든 점도 있었지만, 장점도 있었고, 운전이 적성에 맞았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오래 일하게 되었고 2021년 1월까지 버스운전을 했습니다. 

그러다 운전직 공무원의 뜻을 품고 퇴사를 한 후 본격적으로 수험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약 5개월가량 운전직 공무원 공부를 했습니다. 

저는 강의를 몇 회독 하고서 책 한권에 메모를 해가며 단권화 작업을 해나갔습니다. 

자동차구조 한권과 도로교통법 한권에 모든 내용을 담고 외웠지만 양을 많이 늘렸는지, 힘에 부쳤고 체력관리가 안 되었습니다. 

틀릴 문제는 누구나 틀리기 때문에 범위를 줄여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필기는 합격하였지만, 면접 준비는 제대로 하질 못했습니다. 

안타깝게도 면접에서 낙방했습니다. 

일 년 더 준비하고자 마음먹었고 2021년 10월 초부터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이윤승 교수님의 강의가 2021년에도 너무 좋았고, 쏙쏙 들어왔습니다. 

자동차 구조를 공부하는 게 재밌어서 다시 공부하길 잘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진아 교수님의 에너지 넘치는 스타일 덕분에 늦은 나이에 두 번째 도전하는 힘든 수험생활을 버틸 수 있었습니다. 

두 분께 이 모든 공을 바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