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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안녕하세요! 티치온입니다.

딩동~, 초인종입니다

작성자 : 초인종 작성일자 : 2022-03-09 16:05:22

조회수 290

첨부파일 : 첨부파일KakaoTalk_20220308_203409114.jpg

안녕하세요. 21년 제19회 시험에 합격한 네이버 사준모 카페의 초인종입니다.

늦었지만 교수님께 인사를 드릴 기회가 생겨 감사드립니다.

사준모를 통해 처음 교수님 강의를 접하고 외람되지만 인터넷 세상이 그러한 탓에, 교수님의 스타일이 제 개인적인 기호(전문성, 진정성, 자신감, 특히 음성, 발음 등)에 어떠한지 두루 점검한 결과 확신에 찬 참정권을 행사하여 끝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인터넷 검색 중 지극히 우연하게 시작됐지만 수업시간마다 사범대 중퇴자였던 저에게는 내면에 오래도록 가라앉아있던 교육자의 꿈까지 다시 흔드는 배우고 가르친다는 것에 대한 울림이 있는 강의를 접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수험생의 수많은 댓글에 일일이 답하시는 것에 더하여 강의시간에 육성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주실 때는 함께 실시간 수업중인 대학에서의 향수마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시험 일정에 임박해서는 교수님이 수험생인 듯, 하루도 빠짐없이 미처 챙길 겨를 없는 법조문까지 요약해 올려주시며 시간에 쫓기고 에너지 떨어져 지쳐가는 수험생들의 하루하루를 밀어붙여주는 수험생마다의 도플갱어가 되어 주셨습니다. 어쩌면 포기하려 할 때마다 교수님의 에너지에 밀려 마지막까지 힘을 낼 수 있었는데 오히려 저희들 시험 날 즈음 교수님이 아프시다는 소식에 수험생들의 고단함이 교수님에게 전도된 듯 죄송한 생각도 들었습니다

사회복지사의 현장은 저희가 알지 못하는 더 많은 다양한 분야가 있음을 자주 환기하시며 코앞의 취업만 생각하는 저희들에게 1급 복지사로서 새로운 분야의 도전과 응전을 촉구하시는 모습은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젊은 후학들은 공부를 하면서 앞으로의 비전을 키우는 데 중요한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저는 노인요양시설의 사회복지사(2)로 일하면서 현장실습을 나오는 학생, 직장인, 은퇴후 도전자 등 여러 계층의 실습생과 접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그들의 다양한 면모를 보면서 저를 포함하여 너무도 얕은 지식과 기술로 현장에 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정도의 자세로 복지현장에서 과연 무엇을 할 수 있나하는 자괴감도 깊었습니다. 이미 취업해서 현실에 안주해있던 저는 1급에 대한 도전이 아니라 간간이 부족한 지식과 경험에 대한 갈증으로 여기저기 강의를 기웃거리다가 교수님 강의를 듣고 어느 순간, 급기야 수험생으로 돌변한 경우입니다. 아무런 교재도 없이 빈 손, 빈 머리로 강의를 듣기 시작했지만 과목마다 강의마다 자신감 넘치는 강의에 힘입어 저만의 노트-북을 만들며 저의 자신감 또한 비례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시간은 부족했고 공부량은 더없이 많았지만 시험을 위해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현실적으로 그것이 다였고 다행히 그것으로 충분했습니다. 원론에서 각론까지 공부를 다해 갈 즈음 기출문제 풀이를 함께 하며 드디어, 교수님의 시험에 붙기 위한 전략적인 조언이 시작되었습니다.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을 버리고 만점이 아닌 합격대에 진입하기로 전략을 수정하고 마음을 편히 먹고 시험에 응했습니다.

제가 아는 범위에서 노인복지시설 취업현장에서는 2급인지 1급인지 묻지도 않습니다. 그러니 굳이 1급 사회복지사가 되어야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저는 1급 취득후 계속 같은 현장에 머물고 있으나 저의 자세는 사뭇 달라졌습니다. 소위 사회복지사의 꽃이라 불리우는 장기요양기관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을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웠고, 이젠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사회복지사로서의 정체성도 제법 생긴 것 같습니다. 

지금도 한 번씩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그것은 내가 좋은 복지사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내가 만나는 클라이언트를 위해서 입니다라는 놀라운 가르침 이었습니다. 취업현장에서 저마다 나의 힘든 처지만 생각할 때, 나 말고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클라이언트를 위해 내가 존재하며, 그를 위해 나의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사회복지사의 존재이유와 본연의 과업을 깨우치는 귀한 말씀 이었습니다.

부디 사회복지사의 지식과 기술, 가치를 섭렵하는 교수님과의 소중한 만남을 통해 1급 사회복지사로서의 대장정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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