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역사 시간에 다양한 교재를 가르칠 때, 나는 처음에 학생들에게 역사가들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내 연구는 학생들이 역사가가 문서를 기록하는 사람에 불과하다고 추정하는 식으로 그 질문에 답을 하기 시작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역사가는 일어났던 일을 정확하게 기록한다고 학생들은 믿는다. 하지만, 토론을 하면서 학생들은 곧 그것이 부적절한 묘사임을 깨닫게 되고 (그 이유는 역사가는 일어난 일에 대해 여러 다른 해석들을 찾기 때문이다), 역사가를 종합하는 사람으로 여기기 시작한다. 이어서 어떤 학생들은 자신들의 의견을 변화시키기 시작해서 역사가들은 해석들의 정확성을 판단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주목하며, 따라서 그들은 역사가들이 결정자의 역할을 한다고 믿는다. 학생들이 그 문제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면, 어떤 학생들은 역사가들이 자신들의 최종 해석에 영향을 미치는 자신들만의 견해와 편견을 갖고 있다는 것을 깨닫기까지 할 것이다. 역사적 사건을 해석하는 데 있어 역사가의 역할에 대해 이렇게 나타나는 생각이 핵심이다. 역사가처럼 읽고 쓰기 위해서 학생들은 자신들이 역사 서적을 읽을 때는 진실보다는 주장을 읽고 있다는 것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