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①1연과 5연에서 ‘바람 따라 나도 갈래’가 반복됨으로써 화자의 소망이 강조된다. ②‘햇빛’은 열매를 맺게 하고 화려하다. 그러나 ‘바람’은 주변적 존재이다. 화자는 두 존재의 이러한 속성을 대비하여 자신의 의도를 드러낸다. ③‘슬슬’, ‘훠이 훠이’, ‘멀리 멀리’는 바람처럼 살고 싶은 마음이지, ‘고난을 이겨내려는 의지’라고는 볼 수 없다. ④‘담길 곳 없는 이’는 ‘바람’의 속성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며, 이에 빗대어 화자의 심정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