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산업을 뜻하는 그린(green)과 분류학을 뜻하는 택소노미(Taxonomy)의 합성어로,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 활동의 범위를 정하는 것이다. 즉, 어떤 에너지원이 친환경 산업인지, 녹색 투자를 받을 수 있는가를 판별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이 기준에 속하지 않으면 투자 기회를 잡기 어려워지므로 해당 산업 입장에서는 이 기준에 포함되는 것이 유리하나 환경단체는 그린택소노미 확대를 반대하는 입장이다.

EU가 세계최초로 2020년 6월 EU판 그린 택소노미를 발표했으며 2021년 12월 31일 그린 택소노미 잠정타결안을 회원국에 발송했다. 우리나라에서도 환경부 주체로 만든 녹색분류기준인 `K-텍소노미'가 2021년 12월말 공개됐다. 그린택소노미에 포함된 에너지업종에 대해서는 각종 금융 및 세제 지원을 제공해 투자를 육성한다. 미국은 원자력발전을 그린 에너지로 규정하고 있으며, 한국의 녹색 분류체계인 K-택소노미에는 원자력발전이 제외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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