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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공무원 칼럼] 그릿(Grit)

작성자 : 공무원드림 작성일자 : 2020-12-10 10:00:02

조회수 245

[공무원저널 = 이현준] 성공한 사람들만의 특별한 공통점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열정과 끈기(Passion and Perseverance)’이다. 그런데 미국 펜실베니아대학 심리학과 교수 안젤라 덕워스(Angela Duckworth)는 이를 그릿(Grit)이라고 표현했다. 그릿은 사전적으로 끈기, 투지, 불굴의 의지를 아우르는 개념으로 우리말의 하나의 단어로 정의하기는 쉽지가 않다.

 

그럼 그릿은 무엇일까? 덕워스 교수는 이를 ‘열정과 집념이 있는 끈기’로 보고 있다. 이를 풀어보면 자신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끝까지 이루는 힘이면서 어려움과 역경이 있어도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이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은 각자의 그릿이 있는데 공통적인 특성 중 하나는 회복력이 매우 강하며 근면하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이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해 정확하게 이해한다는 것이다.

 

한편, 그릿과 재능은 별개라고 본다. 미국의 수능인 SAT(Scholastic Aptitude Test) 점수와 그릿 점수는 반비례한다고 조사되었다. 이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잠재력을 발휘하는 것은 다른 문제라는 것을 뜻한다.

 

내 안에서 그릿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첫째, 열정을 바칠 수 있는 대상을 찾아야 한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개인적인 관심과 일치하는 일을 할 때 직업적인 만족감을 훨씬 더 크게 느끼고 삶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도 높다고 한다. 또한 사람들은 일에 흥미를 느낄 때 높은 성과를 낸다. 그래서 개인적인 관심사가 직업으로 이어지는, 요즘말로 덕업일치(德業一致)를 추구하는 경우 좋은 실적을 내고 동료에게 도움을 주면서 한 직장에서 오래 일할 수 있다.

 

둘째, 관심을 찾았다면 인내심을 가져야한다. 마음 속으로 열정을 쏟을 방향을 대략적으로 잡았다면 흥미의 싹을 틔워야 한다. 이렇게 관심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흥미를 자극할 방법을 찾아야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관심이 커져갈 때까지 기다려야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관심에 대해 연구하면서 키워가야 한다.

 

셋째, 질적인 측면에 관심을 제고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의식적인 연습, 즉 전문가의 연습을 꾸준히 해야한다. 전문가들은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전체 중에서 아주 일부분의 기술에 집중한다. 뚜렷한 약점을 보완하려 하면서 의도적으로 달성하지 못한 고난도의 문제에 도전하는 것이다. 한편 자신이 행한 것에 대해 신속한 피드백(Feedback)을 원하는데 피드백 안의 부정적인 내용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려는 자세를 보인다. 피드백을 받은 다음에는 처음부터 반복에 반복을 거듭한다. 처음 설정했던 목표를 완벽하게 달성할 때까지, 부족했던 부분이 무의식적인 자신감으로 바뀔 때까지 되풀이한다.

 

넷째, 커다란 목적 의식을 지녀야한다. 그릿을 지닌 사람들은 목표지향적이면서도 그들의 목표의 크기가 다르다. 성공하는 이들의 그릿의 궁극적인 목표는 타인의 행복에 기여하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타인 중심의 삶을 추구하는 동기가 강한데 자신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신보다 더 큰 세계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한다. 오랫동안 열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집중할 수 있는 관심을 가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른 사람과 관계를 형성하고 그들을 돕고자 하는 뜻을 펼치는 것 역시 중요하다.

 

다섯째, 희망을 품어야 한다. 내일은 오늘보다 나을 거란 기대감으로 가득차 있어야 한다. 하지만 내일은 나아질 거라는 것은 느낌이 아닌 더 나은 내일을 만들겠다는 결심이다. 그래서 낙관적인 사고방식을 유지하면서 희망을 향해 천천히 전진한다.

 

그렇게 그릿은 성공하는 이들의 정체성이 된다. 그릿을 구성하는 열정과 끈기는 손익계산의 논리로는 설명할 수 없고 돈으로 측정할 수도 없다. 왜냐하면 투지가 강한 사람들은 삶을 살아가는 이유가 자신만의 정체성을 지키는 것이고 그들의 행동은 정체성으로 설명되기 때문이다. 합격이라는 목표를 향해 수험생 여러분들도 자신만의 그릿을 만들어 꾸준히 키워나가길 바란다.



출처 : https://psnews.co.kr/news/article.html?no=46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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