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저널 = 김태훈 기자] 인사혁신처는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정부 국·과장 직위에 임용하는 2021년도 2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은 전문성이 특히 요구되거나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에 공직 내·외부 공개모집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선발하는 제도다.

인사혁신처는 우수 인재의 유인과 성과창출을 위해 개방형 직위에 임용되는 공무원은 최소 3년간 임기가 보장된다고 말했으며 성과가 우수하면 임기를 연장하거나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탁월한 성과를 창출하면 임기 중에도 상위직급으로 재채용 되어 승진이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이번 모집을 통해 국장급 고위공무원단 3개 직위와 과장급 6개 직위 등 8개 부처 총 9개 직위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중 고위공무원단 직위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인권감찰관 ▲기획재정부 재정성과심의관 ▲환경부 생물자원연구부장이 포함됐으며 과장급 직위에는 ▲국방부 국방TV·라디오부장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장애인도서관장 ▲질병관리청 희귀질환관리과장 등이 있다. 이중 국방부 국방TV･라디오부장 및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장애인도서관장과 법무부 춘천소년원 의무과장 3개 직위는 민간 출신만 지원할 수 있는 경력개방형 직위다.

고위공무원단 직위에서 기획재정부 재정성과 심의관은 재정집행 관리 및 점검과 예산 성과금 제도 관리·운영을 도맡고 아시아·태평양 재정협력체(PEMNA) 사무국 유치에 따른 재정협력 등을 총괄하는 고위공무원단 직위며 예산 및 재정, 성과평가 및 성과관리 등 관련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높은 전문성을 가진 경우 지원할 수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인권감찰관은 소식기관에 대한 감사 및 직무수행 과정상의 인권 보호 등을 담당하는 국장급 지위다. 이는 감사·법무, 예산·회계, 기획·평가 등의 관련분야에서 일정기간 경력을 보유하면 지원할 수 있다.

그다음 과장급 직위에선 국방부 국방TV·라디오부장은 국방TV와 국방FM 라디오 프로그램을 제작 및 운영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장애인도서관장은 도서관의 장애인 서비스 정책을 총괄한다. 이 두 분야는 TV 및 라디오 방송 제작·운영 등과 관련한 분야와 장애인 도서관 서비스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가진 민간 전문가가 각각 지원할 수 있다.

또한, 법무부 광주소년원과 춘천소년원 의무과장은 수용자 등의 건강검진과 진료업무 등을 담당하는 직위로 의사면허 소지 후 6년 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으면 지원 가능하다.

인사혁신처는 이번에 공모하는 개방형직위 공고 및 서류접수 기간은 2월 1일부터 16일까지라고 밝혔으며 나라일터 및 각 부처 홈페이지 모집공고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