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저널 = 강길수 기자] 법원행정처가 16일 '2020년도 9급 공개경쟁채용 1·2차 시험'의 최종합격자 238명을 발표했다. 이는 최초 예정된 225명보다 13명 늘어난 규모이다. 직렬별로는 법원사무 214명(일반 202명, 장애인 9명, 저소득층 3명), 등기사무 24명(일반 22명, 저소득층 명)이 최종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 법원사무는 최초 선발인원보다 14명 초과 선발했으며, 등기사무는 25명보다 1명 적었다.

올해 시험에는 6520명이 출원해 32.6대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월 22일 치러진 필기시험에서는 251명(법원사무 223명, 등기사무 28명)이 필기 관문을 통과했다. 법원사무 일반의 합격선은 84점, 등기사무는 71.5점을 기록했다. 

법원행정처는 "최종합격자에게 합격통지서를 응시원서상의 메일 주소로 발송할 예정"이라며 "최종합격자는 공고문 내용을 반드시 확인하고 신원진술서, 이력서, 채용후보자등재신청서, 개인정보제공 동의서 등 제출서류 등을 미리 준비하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올해 법원직 9급은 2월 22일, 필기시험을 예정대로 치렀지만, 이후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인성검사와 면접시험, 최종합격자 발표 일정이 예정보다 2주씩 미뤄진 바 있다. 이에 따라 면접시험은 4월 9일 진행됐으며 1주 후인 1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최종합격자는 직무 수행에 필요한 교육을 이수한 후 임용될 예정이다.